(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김상용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은 20일 시공사 부도로 임금체불이 발생한 춘천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원·하청 관계자를 만나 체불임금 청산을 지도했다.
이곳 현장은 시공사 부도로 인해 하도급사 19곳에 약 75억원의 기성금이 지급되지 않은 탓에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강원고용노동지청은 1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청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한 강원고용노동지청은 체불사업주 융자를 비롯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원청에는 협력업체뿐 아니라 입주 예정자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 정상화를 요구했다.
김상용 강원지청장은 "임금체불 근로자들의 피해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체불 불감증을 타파하고, 사업을 정상화해 임금체불 청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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