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5천171억원으로 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내내 지속한 유통업계 불황 속에서도 사업 구조를 효율화해 수익성을 높인 성과가 돋보였다고 오아시스마켓은 설명했다. 온라인 사업 매출도 15% 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상반기 중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리테일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이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 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신규 물류센터 확보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자 현재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배송이 흑자 달성이 가능한 사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그동안 쌓은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유통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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