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도 감사위원회, 춘천·원주시 대상 협력 감사 나선다

연합뉴스 2025-03-20 20:00:03

"감사 최우선 목표는 도민 삶의 질 향상…부패행위 무관용 원칙"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감사원이 올해 2분기와 4분기 춘천시와 원주시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와 함께 협력 감사에 나선다.

올해 감사 운영 기본계획 발표하는 정일섭 도 감사위원장

도 감사위원회는 20일 2025년 감사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이 시도 감사위원회와 함께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협력 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 감사 시기는 춘천시는 4∼5월, 원주시는 10월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감사 운영의 목표로 도민 불편 해소 등 공공서비스 질적 향상, 건설공사·재난 재해 등 안전 분야 관리 강화로 도민 피해 사전 예방, 불필요한 재정 지출 원천 차단, 공직사회 청렴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생활 밀착형 감사, 사전 예방형 감사, 고위험 취약 분야 집중 감사 등을 통해 공공분야 행정효율성과 도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특히 시군별 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점 감사 대상으로 선정해 불합리한 행정을 개선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도민의 불만이 많았던 행정 절차 지연 등 공무원의 소극 행정, 과도한 규제, 특혜성 인허가 문제 등 불공정한 행정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밖에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도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더욱더 강화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부패행위는 누구든지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정일섭 도 감사위원장은 "올해 감사의 최우선 목표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행정 실효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본격적인 특별자치 시대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