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만드는 예산'…제7기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연합뉴스 2025-03-20 18:00:05

위촉직 89명 포함 총 106명 활동…올해 참여예산 170억 규모

제7기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제7기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20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106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 89명(공모 63명, 추천 26명)과 당연직 위원 17명이 포함됐다.

연령과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청년(10%), 사회적 약자(공모위원의 10%)를 선발했다.

위원회는 7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예산 편성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날 위촉식에서 신기민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양정연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규모는 전년 수준인 170억원이다. 도정참여형 50억원, 도-시군연계형 40억원, 청년참여형 50억원, 생활안전형 30억원이 배정됐다.

경남도는 오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54일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한다. 제안된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도와 시군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하반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2026년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제도가 2009년 조례 제정 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보다 많은 도민 의견을 반영해 질적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