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로"…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출범

연합뉴스 2025-03-20 18:00:05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창립총회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가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한 세종사랑운동을 추진할 시민운동본부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반곡동 행복누림터에서 최민호 시장과 이창섭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세종시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행정수도개헌, 경제·농업, 문화·체육, 사회·복지, 시민·안전, 환경·교육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지역 생산품 및 상권 활성화 캠페인,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국회 및 대통령실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활동, 개헌 및 세종시법 개정을 위한 범시민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영철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회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분위기 조성, 지역 생산품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 글로벌 한글문화도시 육성 등을 통해 세종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자기 지역을 사랑하자는 모임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세종시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그동안 없었다"며 "오늘부터 자부심과 사랑을 갖고 세종사랑운동을 벌여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세종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세종사랑운동은 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최 시장이 제안했다.

지난해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에도 시민 주도로 추진된 세종 빛축제의 경험을 살려 시민이 중심이 돼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품격 있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자는 의지다.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