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서 지역 AI·디지털 기업 만나…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현장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20일 부산 센텀시티를 방문하고 반송큰시장을 찾아 플랫폼 업계와 소상공인 상생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센텀시티에서 유 장관을 만난 지역 인공지능(AI)·디지털 기업들은 우수 인재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고 부산 등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센텀시티에 있는 디지털 종합지원시설을 방문해 센텀벤처타운 디지털혁신센터, 동서대 센텀캠퍼스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오픈랩, 정보보호·클라우드 클러스터 등을 둘러봤다.
이어 그는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에서 카카오의 소상공인 상생협력인 '프로젝트 단골' 참여 소상공인을 만나 플랫폼 사와 자영업계의 상생을 당부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가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 온라인 채널 기반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송큰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유 장관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한우 반송큰시장 상인회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을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플랫폼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소상공인과 공유해야 플랫폼의 상생 가치가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상인회장은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환경 및 상인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강화됐다"며 참여 점포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올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 지역에서 전통시장과 상권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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