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0일 "우리를 둘러싼 통일·안보 환경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통일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정기대의원회 영상축사를 하고 "우리가 지금의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오히려 남북 관계 진전과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통일의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또 "민화협이 그동안 통일 운동을 선도하며 한반도 통일·평화·인권 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고 평가한 뒤 광복 80주년인 올해 민간 통일 운동의 구심점으로서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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