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4·2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잇따라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이날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다시 뛰는 아산을 위한 아산시장 재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아산시장 재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복기왕·강훈식 의원, 충남 14개 시군 지역위원장, 도의원 및 각 시군 의원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집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과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확실히 심판해야 제2의 비상계엄, 제3의 비상계엄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산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며 "연습과 업무파악할 필요없이 당장 업무를 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인 오세현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도 오후 같은 장소에서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는 성일종·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국민의힘 핵심 인사와 충남 14개 시군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전 후보의 당선을 위한 단합과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출정식에서 "아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정치에만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청렴하고 떳떳한 정치로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하며 "아산 시민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천안시 부시장,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국민의힘 아산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이들 후보 외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 보좌관 출신의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충남도의원과 아산시의원을 지낸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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