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과학 주제 첫 팝업스토어…16~20일 대전서 3개 행사 통합 개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팝업스토어와 대형 축제 등 일상 곳곳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과학의 달 콘셉트는 '봄날의 산들바람, 과학을 느끼다'로 일상생활 속 오감을 통해 과학기술을 문화로 향유한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연령별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과학의 달을 즐길 수 있다는 걸 발견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우선 4월 11~13일에는 서울 성수동 노바포털에서 '별별잡화점'을 주제로 한 첫 과학문화 팝업을 선보인다.
아동 및 청소년 중심 과학문화에서 벗어나 20~30대 성인층과 가족을 타깃으로 하는 시도로 과학기술 퀴즈, 포토존, 굿즈 전시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국 대표 과학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과학축제는 4월 16~2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과 대전시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가 처음으로 통합 운영돼 규모가 훨씬 커졌다.
대한민국과학축제 장소는 지자체 공모로 선정됐으며, 대전시가 10월 열리는 기존 행사를 4월로 옮겨 통합 개최하는 등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과학축제는 '과학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는 주제로 연구개발(R&D) 성과 전시와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원, 과학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과학문화 체험 행사와 과학강연 및 공연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내달 1일부터 온라인 과학문화 포털 '사이언스올'에서 'MZ실험실, 즐기는 과학'이라는 테마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노린 과학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전국 과학문화 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정 이사장은 "이번 과학의 달이 과학기술의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보다 많은 사람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