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홍역 환자 1명 발생…해외여행 이력

연합뉴스 2025-03-20 15:00:10

홍역 예방수칙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20대가 홍역에 확진됐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현재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원 치료 중인 이 환자는 20대로, 최근 베트남과 태국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는 3월 18일 기준 총 21명이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열이 나거나 온몸에 발진 등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계속 발생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 전 예방 접종을 하고 여행 중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