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천대 판매 현대차 제주 '판매명인'…김만덕기념관에 기부

연합뉴스 2025-03-20 13:00:12

김만덕 8대손 현대차 제주번영로지점 김상백 부장

현대차 '판매명인' 김상백, 김만덕 나눔사업에 300만원 기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제주번영로지점 김상백 부장이 누적 판매 4천대를 달성해 '판매명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장은 1993년 10월 현대차에 입사해 5년 이내 500대 달성 포상과 9년 내 1천대 포상을 받고 나서 2010년 누적 2천대를 판매하며 '판매장인'이 됐다.

이어 2017년 3천대 판매로 '판매명장'에 선정됐고,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4천대 판매 기록을 올렸다.

그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나 제주지역 판매왕을 차지했으며,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회 'TOP-CLASS'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7년과 2004년에는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현대자동차 사장 표창과 부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제주에서 세 번째로 '판매명인'이 된 김 부장은 입사 이후 매년 130대 이상 판매, 3일마다 1대 이상의 차를 판매한 셈이다.

조선의 거상이자 나눔 실천의 표상인 김만덕(1739∼1812)의 8대손인 김 부장은 이번 '판매명인' 등극을 기념해 제주 김만덕기념관 나눔사업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앞서 '판매장인'이 된 2010년 제주시 미혼모 3가정에 300만원을 기부하고, '판매명장'에 선정된 2017년 김만덕기념관에 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 부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