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0일 광주 학생들이 5·18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오월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월 버스는 학생들이 국립5·18민주묘지 등 주요 5·18 사적지를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월 버스' 100대를 운행한다.
학교당 최대 4대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5·18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적지 중 국립5·18민주묘지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며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자유공원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방문 예약을 한 후 '오월 버스' 사용을 지원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민주인권교육센터 누리집(https://human.gen.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6일부터 희망학교를 신청받은 결과, 현재까지 41개 학교가 82대의 오월 버스를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또 5·18 계기 교육 자료 개발, 찾아가는 5·18 세계화 프로그램 등 학생 체험 중심 5·18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실 수업 중심 교육을 넘어 깊이 있는 체험형 5·18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적인 사업 예산 편성을 통해 각 학교에서 5·18교육이 체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5·18의 가치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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