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온종일 돌봄, 주거 안정 정책 주목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전국 우수 모델로 인정받았다.
화천군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교육부,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보고회'에서 우수 지역 선정에 따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화천군이 지난해 2월 개관한 지자체 운영 온종일 돌봄지원인 커뮤니티센터의 성공적 운영 사례도 소개했다.
화천군의 커뮤니티센터는 각 돌봄반마다 외국인, 내국인 담임을 동시에 배치해 아이들 외국어 교육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 안심 셔틀, 외국어 아카데미 운영과 초·중·고교생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연수 지원,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생의 거주공간 지원금 매월 최대 50만원, 지자체 운영 기숙형 학원인 화천학습관, 세계 100대 대학 유학비 지원 등의 사업도 대표적이다.
여기에 화천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추진 중이다.
신혼부부 공공임대아파트는 첫 입주 시 5년간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 9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입주 세대가 아이 1명 출산 시마다 거주 기한을 5년씩 연장해 총 30년간 안정적으로 화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과 역점으로 추진 중인 돌봄, 주거' 패키지 지원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예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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