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김석준, 보수 정승윤·최윤홍 거리 유세 돌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0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13일간의 선거유세 기간 첫날 진보와 보수 진영 후보 3명은 출정식을 열고 부산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다.
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후보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각 출정식을 벌였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면교차로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부전역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출정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강성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보수 세력 결집을 호소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부산시 교육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20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1일까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고, 교육감 선거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정당 표방을 할 수 없다.
부산시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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