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필수 의료 강화'…강원대병원, 신규 의료진 10명 영입

연합뉴스 2025-03-20 11:00:11

강원대병원 신규 임용 의료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지역 필수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규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등 10명의 의료진을 신규 임용했다.

비뇨의학과에 임용된 안한종 교수는 전립선암·로봇수술 권위자로 2009년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는 병원에 도입 예정인 5세대 로봇 수술 시스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대 동대문 병원 피부과장, 서울세계피부과 조직위원장·대회장 등을 지낸 황규광 피부과 교수는 병원에서 피부암, 켈로이드, 안티에이징 진료를 진행한다.

국내외에서 의술을 펼쳐온 김호성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이번 신규 임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소화기내과에는 서울대병원 전공의·임상강사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수를 지낸 정영화 교수가 병원에 합류해 간 질환을 진료한다. 그는 '김 박사의 공감 클리닉' 저자로 이름을 알렸다.

강원대병원 전공의·임상강사 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강사로 활동한 장성훈 교수도 병원에서 췌장, 담도, 담낭 질환을 살핀다.

정형외과에서는 인제대 주임교수, 영월의료원 정형외과장을 지낸 고한석 교수가 고관절, 무릎 질환을 진료하고, 강원대병원 전공의 출신 김남엽 교수도 척추질환, 성인 골다공증 등을 진료한다.

병원은 서울대병원 교수이자 어린이병원장, 대통령실 소아청소년과 자문의 등을 역임한 황용승 교수를 주 1회 초빙해 도내 소아 신경질환의 진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또 김병일 신생아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진재용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초빙해 지역 중증 환자 진료체계를 보완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방 의료를 위해 걸음 해준 신규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도내 유일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