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는 제주 지역 농가에서 못난이 양배추 100t(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로 국산 양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고, 중국산 양배추 수입은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현대그린푸드는 양배추 매입을 결정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제주 애월읍에서 수확한 '저탄소 인증' 양배추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 통당 무게는 2.5㎏ 안팎으로, 중국산 양배추보다 25% 정도 크며 단맛이 강하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입한 저탄소 양배추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600여 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두부 양배추롤찜, 양배추 제육쌈밥, 햄치즈 양배추전 등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가 지원을 지속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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