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1년 만에…신천어린이교통공원 6월 주민에 개방

연합뉴스 2025-03-20 10:00:07

송파구, 경찰로부터 운영권 넘겨받아 근린공원으로 새단장

지난해 5월 폐쇄된 송파어린이교통공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해 5월 폐쇄된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의 운영 권한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잠실6동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은 198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돼 1983년 12월 교통질서를 익히는 국내 첫 어린이교통공원으로 개원했다. 땅은 송파구 소유지만, 관리 운영은 서울경찰청(송파경찰서)이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로 구조물 낙하 등 안전 문제가 생기자 지난해 5월 23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그 후 구는 공원을 개방해달라는 주민 민원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운영 권한을 넘겨받았다.

구는 시설 점검과 위험 시설물 철거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 공원 일부를 주간에 한해 주민에게 임시 개방한다. 이후 외부 재원을 확보해 근린공원으로 새단장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금싸라기 같은 도심 한가운데 40년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고 1년간 폐쇄됐던 신천공원을 하루빨리 새단장해 구민의 품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어린이교통공원 내부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