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 지도 공개…주문진∼옥계까지 숨겨진 벚꽃 명소 소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꼭꼭 숨겨온 강릉의 벚꽃 명소를 공개합니다."
강원 강릉시가 꽃샘추위가 지나고 봄 내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숨겨진 '벚꽃 명소 지도'를 공개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벚꽃 명소 지도는 주문진부터 옥계까지 관내 총 9곳의 명소를 선정해 아름다운 강릉의 봄을 소개한다.
강릉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지도를 보면 북쪽의 주문진 향호부터 남쪽의 옥계면 일원까지 강릉 전체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숨겨진 벚꽃 명소로 '홍제정수장', '화부산', '남대천 일원'이 소개된다.
이곳은 지역주민만 알던 소소한 명소였는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벚꽃 명소로 확대돼 방문객이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과 문학적 유산의 아름다움이 공존해 방문 관광객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도심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교1동의 '솔올블라썸', 분홍빛 벚꽃 터널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길 수 있는 강남동의 '남산 벚꽃 축제'는 4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경포대에서는 탁 트인 경포호수와 함께 벚꽃을 즐기며 벚꽃 조명 및 포토존을 설치해 야간에도 수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2025 경포 벚꽃 축제'는 4월 초 6일간 경포 습지광장에서 개최된다.
'경포벚꽃핑'을 테마로 나만의 벚꽃핑을 찾아 떠나는 체험행사, 벚꽃피크닉,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상춘객 맞이에 힘쓰고 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20일 "강릉 대표 벚꽃 명소를 소개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릉 곳곳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벚꽃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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