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수출부터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까지 적극 협력"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국내 섬유패션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설비투자 위축,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영난, 인력 부족 등 중소 섬유패션 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 섬유 패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및 정책자금 지원 협력 ▲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 섬유패션 전문 인력 양성 ▲ 중기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중립 실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섬유패션 부문의 ESG 경영 도입과 탄소중립,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의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진공은 올해 5조1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수출바우처, 기업인력애로센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컨설팅 등을 통해 섬유패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업체 수를 기준으로 전체 제조업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섬유 패션산업은 생산된 완제품의 3분의 2가 수출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진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