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저상버스 이용의 날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시민 추진단이 매주 화요일에 저상버스에 탑승하며 범시민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지난해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하던 캠페인을 올해 매주 화요일로 확대됐다.
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휠체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시 버스의 60%인 1천534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저상버스 탑승 비율은 3.1%에 불과하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재정 지원,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시민추진단 모집과 사업 주관을 맡는다.
시와 협약기관은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과 장애 인식 개선 교육에도 나선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이 증가해 이들의 이동권과 접근권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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