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6일 한국 코미디 독립영화 무료상영

연합뉴스 2025-03-20 00:00:20

독립·예술영화 소개하는 상시 프로그램 '월간 움프살롱' 운영

기념 촬영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자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월간 움프살롱'에서 두 편의 한국 코미디 독립영화를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움프살롱'은 울산에서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시 프로그램이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영화 장면

3월 움프살롱의 오전 10시 상영작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어린이의 귀여운 시선에 공상과학적 상상력을 더한 코미디 드라마다.

과도한 학업 경쟁에 시달리는 11살 '동춘'은 어느 날 막걸리가 발효되며 나는 소리가 모스부호였다는 것을 깨닫고, 막걸리와 교신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된다.

오후 2시 상영작 '더 납작 엎드릴게요'는 사찰 출판사의 교정·교열 담당 '혜인'의 직장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각본가의 불교 서적 출판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한 디테일한 시나리오와 김연교·임호준·김금순 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이날 '더 납작 엎드릴게요' 상영 후에는 김은영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영화에 대한 소감이나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풍성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납작 엎드릴게요' 영화 장면

이번 움프살롱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산악영화를 포함해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100여 편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공연, 체험, 토크, 전시 등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