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현역 군인이 상가에서 불이 나자 신속하게 소화기로 불을 꺼 소방 당국으로부터 감사 표창장을 받았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19일 육군31보병사단 소속 사공동윤 대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공 대위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45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에서 미용실을 이용하던 중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나자 재빨리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가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는 협소하고 불에 타기 쉬운 자재가 가득해 자칫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으나 사공 대위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사공 대위는 "평소 군 안전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 교육을 받으면서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했다"며 "큰 피해 없이 무사히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 북부소방서장은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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