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 '빛과 몸'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초청

연합뉴스 2025-03-19 19:00:05

영화 '마임이스트'에 이어 두 번째…"새로운 서사 영화 평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국내 대표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주연한 '빛과 몸'이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빛과 몸' 작품

이 영화는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 장편영상 제작 지원을 받아 청평사, 중도, 강촌 상상역 등 지역 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장권호 감독의 각본과 연출로, 배우 유진규와 차지원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신작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나'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서사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 '빛과 몸' 작품

특히 이 작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예술적 몸의 행위가 어떻게 전생과 현생으로 연결되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국내 개봉을 추진해 일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은 지난 2022년 '마임이스트'라는 작품으로 제4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데이어 두 번째다.

이 작품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한국경쟁' 부문 작품상 대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화 '빛과 몸' 작품

마임이스트 영화는 춘천의 사라진 기와거리와 몸짓극장, 후미진 요선동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유진규의 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19일 "5대 영화제로 꼽히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관객들과 자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