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지하공간 침수 등 발생 지역에 관리 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19일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세운 여름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추진 대책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앞서 산사태와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주민 대피와 통제 계획을 포함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마을 실정을 잘 아는 이장·통장과 자율방재단이 마을 단위 위험 요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우리동네 풍수해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
위험기상정보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 대피·통제 기준을 정비하고, 대피계획에 기반한 주민 참여 교육과 훈련도 병행한다.
행안부는 '여름철 사전대비 추진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관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달 말까지 취약 요소를 보완할 예정이다.
오 실장은 "전 세계가 이미 이상기후에 직면했고 한국도 지난해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다수 관측됐다"며 "이상기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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