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2024년 경남도 사회조사 결과'에서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민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도내 가구원 2만5천30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가족 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에서 점수를 매겼다.
이 조사에서 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가구원 비율이 43.7%를 기록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경남 전체 만족 응답 평균 비율인 29.1%보다 약 15% 높은 수치다.
또 '양성평등' 항목 역시 군이 경남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앞서 2022년 군은 합계 출산율이 1.02 명으로 집계돼 경남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이기도 했다.
연이은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군은 '다자녀 튼튼 수당'이나 '셋째 아이 양육수당' 지급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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