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300만명 이상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19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 목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 유치다.
회의에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공사·공단, 부산경찰청, 민간 단체 등이 참석해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 정비 등 전 분야에서 관광객 맞이 상황을 점검했다.
구·군 특화 관광 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시는 4월 부산국제보트쇼·부산국제단편영화제, 5월 부산국제연극제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 상품을 결합하고 올리브영 등 할인 가맹점 제휴로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음식점에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하고 숙박·음식점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
시티투어버스 운영 활성화,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 강화, 철도·버스·도시철도 간 연계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CCTV나 비상벨 등 안전시설도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금정산 트래킹 코스,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93만명이었는데 2016년 이후 최대치"라며 "관광 프로그램 구상 단계부터 타 시도, 관광업계와 연계해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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