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 차단'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대회 무기한 연기

연합뉴스 2025-03-19 16:00:04

과거 창녕 소 힘겨루기대회 장면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최근 전남지역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제21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당초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곡면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대회에는 경남, 경북, 대구, 충북, 전북 지역에서 소 170여 마리가 참가하기로 했으나 구제역 발생 여파로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향후 대회 일정은 백신 접종 및 항체 형성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 지침을 준수해 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창녕에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대회 기간 8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 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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