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발전특구 우수지역 선정

연합뉴스 2025-03-19 16:00:03

광주시 교육발전특구 협의회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9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평가'에서 광주교육발전특구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특별교부금으로 매년 최대 110억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총 90개(광역 7개, 기초 83개) 지자체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광주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 교육발전특구는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이 빛나는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취업·창업 지원 강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함께 지역 미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등과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인공지능,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하면서 직업계고 취업률이 상승(2023년 53%→2024년 55.9%)하고 직업계고 지원율(2023년 일부 미달→2024년 127%)도 크게 끌어올렸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들은 전남대·조선대·한국에너지공과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 실습, 의예·약학·간호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을 위해 지역 대학, 공공기관 등 33개 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중점사업을 고도화하며 대시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광주의 강점인 통합돌봄, 인공지능 및 미래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교육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만의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 보고회'를 열어 광주 우수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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