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고령군은 2025 고령대가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오는 28∼30일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및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고령대가야축제는 2025 아시아지역전통 예술축제 '유형유산 부문'에 선정된 축제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대가야궁성지에서 '大王(대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모티브로 대왕의 나라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고령군은 설명했다.
축제 기간에는 대가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유홍준 교수, 최태성 역사 강사의 토크콘서트 프로그램과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딸기퐁듀·딸기타르트·딸기캔들 만들기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는 핑크모래놀이터 포토존 '핑크월드', 대왕토기 발굴 체험인 '대가야발굴탐험대', 미로탈출게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싱어롱쇼 등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고령 대표 국악기 가야금을 활용한 100대 가야금 연주공연도 선보인다.
축제는 밤 10시까지 계속되며 야간 프로그램과 함께 야간경관 조명과 다양함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지산동고분군에는 고령의 봄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트레킹 코스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1층 실내 공간에 상설 주제관을 마련하고 대왕토기, 금동관, 가야금,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 유물을 통해 대가야축제와 대가야 문화를 알린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고령대가야축제에 참여해 대왕의 나라 고령에서 대가야의 숨결과 향기, 완연한 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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