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7월부터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 대상포진 무료접종

연합뉴스 2025-03-19 16:00:03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오는 7월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과 사업비 74억원(백신비 1인당 9만원)을 담은 추경 예산안이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성남시민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에 따라 시 전체 65세 이상 시민 15만9천여명 중 기존 접종자와 기피자 등을 제외한 7만9천명가량이 추가로 무료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지각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는 2021년부터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병의원의 백신 접종비가 12만~15만원 선인데 접종을 망설였던 65세 이상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