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1차관 "美에너지부 대화서 협력 문제없음 확인…해결 노력"

연합뉴스 2025-03-19 16:00:02

과기정통부, 출연연과 한미 과학기술 협력 간담회…민감국가 동향도 공유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축사하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에너지부와 대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고 향후 협력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차관이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에너지연구원에서 주요 출연연들과 한미 과학기술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에너지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미국과 협력 중인 12개 출연연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지난 2월 이 차관의 보스턴 출장 성과를 연구기관과 공유하고 미국 신정부와 과학기술 협력 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최근 민감국가 논란과 관련한 상황 공유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에 미국 신정부 과학기술 동향과 민감국가 지정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출연연의 민감국가 관련 동향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미국 과학기술 비전과 과학외교 개념 변화에 대해 발표했으며, 출연연 별 추진 중인 한미 협력 아이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 차관은 "미 신정부와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해서는 미 국립연구소, 유수 대학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 출연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미 신정부와의 고위급 면담 등을 주선해 출연연의 협력사업들이 더욱 확장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