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서울시의회 의장, 연희동 현장점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연희맛로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총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도 신설과 확장, 교통 흐름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러가쇼핑' 인근 연희맛로 400m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연희맛로는 연희문학창작촌과 장희빈우물터를 비롯해 맛집과 카페, 공방 등이 조화를 이루며 젊은 층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보도가 좁고 단절 구간이 많아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구는 상반기에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7월에 착공해 11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보행 친화 공간과 함께 가로녹지를 조성해 거리 미관을 개선한다. 아울러 투수(透水) 블록을 설치해 집중호우에도 대비한다.
이성헌 구청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문성호 시의원 등은 18일 연희동 사업 대상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은 단순한 인프라 사업이 아닌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보도를 포함한 도시 환경 개선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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