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1인 창조기업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2022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100만7천769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을 기준으로 표본 5천개를 선정해 진행한 조사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다만, 부동산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자상거래업이 각각 24.2%로 가장 많고, 이어 교육서비스업(17.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8%) 등의 순이었다. 이들 4개 업종이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8.5%), 서울(22.6%), 부산(6.2%) 등 수도권에 56.6%가 있고 나머지 43.4%는 비수도권에 있다.
평균 업력은 약 12.6년으로 2011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41.2%를 차지했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은 63.4%였다.
창업 전 직장 근무 기간은 15.5년으로, 전체의 63.4%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4.7세로, 성별은 남성이 72.6%, 여성이 27.4%였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3천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천48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가 85.9%로 법인기업(14.1%)보다 훨씬 많았다.
주요 거래처는 개인 소비자가 68.8%로 가장 많고, 기업체 28.5%, 정부·공공기관 2.5% 순이었다.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유지를 위해'(14.6%) 순으로 높았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7개월이었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 기간은 평균 2.7개월,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은 평균 28.6개월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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