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첫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사천에 개소

연합뉴스 2025-03-19 12:00:08

사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서부권 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사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부권에서는 처음 설치된 이 센터는 창원, 김해, 양산에 이어 도내 네 번째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다.

그간 도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중·동부권에 있어 서·남부권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존중·권익증진, 수요자 중심 교육 제공, 공동체 형성·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일상생활 고충 상담, 권역 내 시군 지역에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수준별 한국어 교육, 생활법률 교육, 정보화·산업안전·건강증진 교육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로 권역별 다양한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더 촘촘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정책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인구감소로 지역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돼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의 중요한 인적자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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