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 선정, 관광 경쟁력 강화 기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스마트 관광교통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관광 선도에 나선다.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 등 총사업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설악산, 속초 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한다.
DR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목적지를 설정 후 DRT를 호출하면 차량은 실시간으로 최적경로를 생성, 이용자를 태우고 내려준다.
또 연말까지 DRT 예약, 관광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교통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가 미래 관광교통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