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19일 오전 경기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열차 고장으로 약 30분간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어룡역에서 곤제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상선(발곡행 선로)에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 고장으로 열차가 멈췄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열차 안에 갇힌 채 30분 넘게 대기해야 했으며, 고장 난 열차를 다른 열차가 끌고 오는 구원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전철은 30여 분 뒤인 오전 8시 27분께 운행을 재개했으나, 5분 뒤인 오전 8시 32분께 다시 중단됐다. 이후 오전 9시 10분께 정상 가동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무인 운행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대의 열차가 멈추면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구조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이날 사고는 인버터 고장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열차의 경보장치가 작동하면서 잠시 멈춰 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폭설로 인해 의정부경전철이 오전 5시 15분부터 2시간 10분간 운행을 중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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