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본격 가동
할인쿠폰 제공 '슈퍼패스' 사용 지역 종로·중구까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신진디자이너 입주 공간과 쇼룸 등을 갖춘 창업센터를 개관하고, 할인쿠폰북을 제공하는 '슈퍼패스' 사용 지역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11월 개관을 목표로 동대문 대표 패션 타운인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경쟁력 있는 국내외 디자이너가 모이고, 국내외 관광객이 새로운 상품을 만나는 창업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제2캠퍼스는 631㎡(190평) 규모로 신진 디자이너 입주 공간과 동대문 상권 특성을 활용한 쇼룸, 팝업 공간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밀리오레관리단은 지난 18일 DDP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센터 조성 및 운영, 디자인 창업기업 육성 및 판로개척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단은 또 인접 상권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DDP 동대문 슈퍼패스' 사용 가능 지역을 동대문구에서 종로구와 중구까지 확대한다.
이 슈퍼패스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DDP, 두타몰, 현대아울렛, 현대면세점, 지역 상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내국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가입자 1만6천여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지역 확대로 가입자에게는 종로구와 중구가 포함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월 3회 발송하고, 인천공항 및 서울시 내 관광안내소, 호텔 151개소를 통해 외국인을 위한 영문 쿠폰북도 배포한다.
슈퍼패스 참여를 희망하는 중구 및 종로구 소재 소매업체는 4월 30일까지 DDP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후 참여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재단은 '일상을 축제처럼'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3월 23일 'DDPlay 3월 농부시장 마르쉐'를 시작으로, 4월에는 'SSF 프린지 페스티벌', '뷰티풀데이&에릭 오비에', '사랑의 달팽이'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가 글로벌 디자인 테마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