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여행업계 최초로 멀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는 기존 AI 채팅 상담, 여행 정보 AI 등 서비스를 통합한 여행 특화 AI 에이전트다. 여행 정보 탐색과 추천,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여행 전 과정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조합해 구성됐으며, 고객 문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픈AI GPT 모델은 여행 일정과 상품 추천을, AWS 클로드 모델은 고객 문의 응대와 정책 안내를 담당한다.
서비스명은 영어 인사말 'Hi'와 하나투어의 AI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투어 모바일 앱 메인 페이지 하단에서 실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이는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고객의 여정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한 사례"라며 "하나투어만의 AI 기술력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업계 AI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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