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에 성악가 김수정…"오페라 발전 선도"

연합뉴스 2025-03-19 11:00:11

김수정 대한민국 오페라단연합회 신임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사단법인 대한민국 오페라단연합회는 제10대 이사장에 성악가 김수정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페라단연합회는 국내 민간 오페라단들이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단체다.

2010년부터 오페라 축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차세대 성악가, 연출가를 양성하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오페라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연세대학교와 폴란드 쇼팽음악원을 거쳐 바르샤바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메조소프라노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장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오페라단연합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장관 나눔상, 201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민간 오페라단들은 지난 78년간 단순히 공연을 올리는 역할을 넘어 한국 오페라의 글로벌 진출, 대중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오페라단연합회가 국내 오페라 예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페라단연합회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김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취임식과 함께 국내 오페라단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공연 '환대 - 웰컴 투 더 오페라'(Welcome to the Opera)를 선보인다.

c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