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KT[030200]가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산업별 한국적 AX 설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게임사가 운영 인프라 구축에 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독 서비스 형태의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게임사가 직접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맞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게임 출시나 프로모션처럼 이용자가 몰려 트래픽 변화가 커지는 경우에 대비해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고,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위한 게임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T는 세미나에서 AI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를 들어,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현재 MS와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을 게임 산업 특성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3담당 장용우 상무는 "국내 게임 산업은 AX 혁신의 선두에 있는 만큼, 압도적인 AI·클라우드 설루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며 "MS와 협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까지 금융 및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AX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향후 제조·유통·IT·공공 등 다양한 기업 고객에 맞춤형 '한국적 AX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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