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4월 1일부터 관내 모든 노외공영주차장의 시간제 주차요금을 5분당 50원씩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급지에 따라 150~400원에서 200~450원으로 33.3~12.5% 오른다. 월정기 주차요금은 변동이 없다.
단, 황학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의 경우 기존 할인을 고려해 200원에서 3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중구의 시간제주차요금 인상은 1997년 이래 28년 만이다.
구는 "이번 인상은 공영주차장 관리 운영상 불가피한 조치"라며 "28년간 동결로 주차장 운영수입은 둔화하고 지출은 계속 증가해 재정부담이 커졌고, 주차장 신규 건립 등 주차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서도 재원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으로 공영주차장 시설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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