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성장 4.0 15대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고도화를 위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미래 의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R&D)을 강화하고, 유전자전달체 및 인공아체세포 유도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4.0 15대 프로젝트 2025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위해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을 목표로 올해부터 17개 신규 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대규모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가 AI컴퓨팅 센터'도 구축한다.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데이터 평가체계 고도화와 가치평가 지원을 통해 70건의 데이터 평가 비용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대상 품질인증 지원도 45건 제공한다.
의료·금융 등 전문 서비스 영역과 K-콘텐츠·뷰티 등 해외 진출이 유망한 분야를 중심으로 42종의 특화·심층 데이터 구축도 추진한다.
바이오·의료 R&D 투자도 확대한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비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2025년 신규 14개 백신과 34개 진단 및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도 4개 신규 과제로 선정해 연구를 지원한다.
유전자전달체 및 인공아체세포 유도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유전자치료제 핵심 기술인 유전자전달체 국내 개발 가속화를 위해 12개 과제를 지속 지원하고, 인공아체 기술 확보를 위한 5개 신규 과제도 추진한다.
디지털 의료기기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8개 제품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공황장애 및 호흡 재활 등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도 62억5천만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혁신전략 수립, 양자 전략위원회 출범 추진, 반도체 특별법 후속 법령 수립,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 도심항공 지역 특화모델 발굴, 누리호 4차 발사 및 달 탐사 2단계 사업 지속 등 핵심 과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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