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해외브랜드 의류 상시 할인 'NC픽스' 확산

연합뉴스 2025-03-19 09:00:02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랜드리테일은 해외 브랜드 의류를 상시 할인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NC픽스'를 확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해외브랜드 의류 상시 할인 'NC픽스' 확산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NC픽스를 론칭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대량으로 직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NC픽스는 전 품목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수퍼 프라이스 존'을 신설해 최대 90% 할인된 상품까지 판매한다.

이랜드리테일은 NC픽스를 NC송파점과 NC강서점, 뉴코아팩토리 천호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NC픽스와 패션브랜드 NC베이직을 같이 운영했을 때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NC픽스를 전점에 확산하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우선 이날 NC송파점의 NC픽스를 기존 면적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530㎡ 규모로 그랜드 오픈한다.

NC픽스 송파점은 상품 매입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압도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함께 40·50세대가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럭셔리 등 240여 개 브랜드 4천여종의 상품을 갖춰 전 세대를 공략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사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Luxury Gallery) 상품도 NC픽스 '골드라벨'(Gold Label)에 통합해 판매한다.

작년 10월 뉴코아아울렛 천호점에 오픈 한 NC픽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랜드리테일은 NC픽스 확장으로 '도심형 아웃렛'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여행 경험을 통해 미국에서 티제이맥스(TJ Maxx)나 로스(Ross) 등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접해본 고객의 관심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핵심 콘텐츠를 1층에 전면 배치하고 패션·식음 매장과 연계를 통해 '도심형 아웃렛'으로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