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락피쉬웨더웨어' 에이유브랜즈 "K-패션 선도 기업 될 것"

연합뉴스 2025-03-19 00:00:22

롯데백화점,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 행사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의류업체 에이유브랜즈는 18일 "세계 시장 내 K-패션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웨더웨어(비바람 등 기후에 맞는 비옷 등 의류)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로 인지도가 높은 회사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언론 간담회를 열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의류와 잡화 등 분야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에이유브랜즈는 현재 6개국의 대형 유통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국외 직접 판매도 병행할 계획으로 올해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티몰'과 '조조타운'에 신규 입점해 1개월 만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만들고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규 헤리티지 브랜드(장기간 인기를 쌓은 브랜드)의 인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유브랜즈 김지훈 대표는 "설립 이후 브랜드 리빌딩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락피쉬웨더웨어의 성공 공식을 확장해 전 세계에서 K-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유브랜즈

에이유브랜즈는 영국의 기능성 장화 브랜드인 '락피쉬'를 인수해 종합 웨더웨어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로 재편해 주목받았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률 26.5%를 달성했고, 최근 일본,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 현지 팝업스토어(임시 실험 매장)를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는 1만4천∼1만6천원이다. 공모 규모는 280억∼320억원이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이번 달 25∼26일 받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