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에…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작년 연봉 60억

연합뉴스 2025-03-18 20:00:03

크래프톤 로고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크래프톤[259960]의 최고경영자(CEO) 김창한 대표가 지난 한 해 60억원에 이르는 급여와 상여금을 수령했다.

크래프톤은 18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김창한 대표가 급여 5억4천600만원, 상여 53억6천700만원 등 59억3천1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밖에 스톡옵션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7만4천600주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도 급여 7억2천700만원, 상여 27억9천500만원 등 총 35억4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와 비교하면 67.5% 늘어난 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7천98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가 PC·모바일 양쪽에서 견조하게 매출이 늘어난 탓이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PUBG IP 전반을 총괄하는 장태석 이사는 각각 27억5천200만원·25억5천2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는데 이 역시 각각 전년도 대비 53.2%, 32.2% 늘었다.

PC·콘솔 개발본부를 이끄는 김태현 디렉터는 17억800만원, 소속 김상균 본부장은 16억9천200만원을 받았다.

작년 말 기준 크래프톤 전체 인원 수는 1천733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은 총 7명으로, 평균 급여액은 13억4천700만원에 달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