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생교육수당 활용 교육 강화

연합뉴스 2025-03-18 19:00:12

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8일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진로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전남학생교육수당 도입 2년 차를 맞아 학생교육수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연계 교육으로 기획됐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 성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 습관과 경제관념을 길러주는 '공생의 경제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학생교육수당을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부모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가정에서도 학생교육수당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자기 주도적 학습과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순천 신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개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전남학생교육수당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에는 4개 지역 학부모회연합회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수당 지급 기준과 변경 사항, 사용처 확대 방안, 효과적 활용법 등을 안내한다.

심치숙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올해부터 수당이 전남 모든 초등생에게 매월 10만 원으로 확대된 만큼 학생들이 이를 자기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교육적 사용처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