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사장은 23억원 수령…SK E&S 합병으로 직원 수 증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김준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약 13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작년 퇴직금으로 94억500만원과 급여 20억원, 상여 14억3천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39억3천2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퇴직금은 지급 규정에 따라 월 기준급여(1억6천700만원)와 근무 기간(16년)에 따른 퇴직금 지급률(250%∼400%)을 반영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4억원, 상여 9억8천900만원 등 총 23억8천900만원을 수령했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이성준 전 부사장과 김진원 전 부사장이 각각 13억9천600만원, 12억6천900만원의 퇴직금을 포함해 총 22억4천200만원, 16억6천900만원씩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의 직원 및 임원 수는 SK E&S의 합병에 따라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전체 직원 수는 2천148명으로 1년 전인 2023년 말(1천610명)과 비교하면 538명 증가했다.
임원 수도 같은 기간 61명에서 112명으로 83.6%(51명) 수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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