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2 성남FC와 맞임대 방식으로 수비수 조성욱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포항과 성남 구단은 18일 각각 조성욱과 공격수 김범수를 맞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1995년생 조성욱은 2018년 성남에 입단해 데뷔 첫해 11경기를 뛰며 눈도장을 찍었다. K4리그 대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포항은 올 시즌 4경기에서 7실점 하며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은 우수한 신체조건(키 188㎝, 몸무게 84㎏)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강점인 조성욱의 합류로 수비 불안이 해소되길 기대한다.
이번 맞임대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2000년생 김범수는 아마추어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오른 이력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김범수는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K7리그 동두천 TDC와 세미프로인 K4리그의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쳤다. 이후 2022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2023년에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로 포항에 둥지를 틀었다.
김범수는 K리그 통산 76경기 7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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