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기술 자립 실현한다…진해 실증연구단지 1단계 준공

연합뉴스 2025-03-18 18:00:08

창원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금속소재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1단계 사업 준공식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에 첨단소재 기술 자립의 실현을 도울 핵심 시설이 잇따라 들어섰다.

창원시는 18일 오후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서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1단계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1단계 사업으로 들어선 시설은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와 '금속소재 실증테스트베드'다. 2020년부터 총 782억원이 투입됐다.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는 터빈·모터·엔진 등 파워유닛 소재·부품 제조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487㎡ 규모로 조성됐다.

첨단제조 기술과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생산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이 시설로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겨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금속소재 실증테스트베드는 메탈판막, 니켈분말, 타이타늄, 몰리브덴합금 등 4대 핵심 금속소재의 실증 및 시험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천998㎡ 규모로 들어섰다.

이 시설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핵심 금속소재의 상용화 촉진을 돕는다.

시는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1단계 사업 준공으로 첨단소재 기술 자립 실현과 국내·외 기업 유치, 창업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핵심 전략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는 203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확대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2027년까지 초고온, 극저온, 특정 극한소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3단계에서는 기능소재 실증연구 기반을 조성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은 창원이 미래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구단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첨단소재 개발이 가속화되고, 지역 기업들은 신속한 기술 검증과 제품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