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만성 주차난을 겪는 범서읍 천상천 일대에 주차장을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일대는 도로가 좁고 인구가 밀집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울주군은 2021년 천상공원과 마루공원에 206대 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주차난 해소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울주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순걸 군수와 노미경 군의원, 이성근 천상발전협의회 회장, 천상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상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천상발전협의회와 주민들은 "천상천 일대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 간 주차 분쟁이 심화하고, 노상 주차가 만연해 긴급차량이 출입이 어렵다"며 노상 주차장 확장을 건의했다.
울주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천상천 노상 주차장 확장 또는 인근 주차장 조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자 기본설계 및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천상천 노상 주차장을 확장할 경우 하천 내 구조물이 추가돼 태풍과 같은 재난 상황 시 풍수해에 취약할 수 있어 수리 검토나 구조 안전성 분석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순걸 군수는 "범서읍 천상리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차장 확장을 비롯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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